119구조대, 이송환자 경제적 손실 예방 크게 도움

작년 환자 1명당 평균 6천300만원 손실예방 효과

2007-01-17     강성호 기자
지난 한해 동안 119구조활동을 통해 병원에 이송한 환자 1명당 평균 6천3백여 만원씩 모두 2천3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도내 화재와 교통사고 등의 재난현장에서 119구조대를 통해 3천225명을 긴급 구조해 병원에 이송한 환자에 대해 경제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산업재해 보상보험,생명보험,자동차보험 등 각 보험사가 산업재해 또는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에게 보상금이나 장의비 등을 포함해 지급한 평균 보험금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특히 전남도소방본부가 구조차 12대 운영과 구조대원 118명에게 투자한 비용 50억원의 약 40배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조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53.69%로 가장 많았고 고층건물 증가에 따른 승강기 사고 10.65%, 산악사고 6.32%, 화재현장 5.09% 등을 차지했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19구조대원들이 귀중한 도민생명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투자대비 더 큰 경제효과 창출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