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시군,버스파업 대비 운송대책 마련 주력
전세버스 투입,택시부제 해제 등 조치
2012-11-21 인터넷전남뉴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2일 새벽 0시를 기해 운행 중단 결의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운송업체에 파업 자제를 당부하고 건설방재국장을 단장으로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 버스운송업체 운행 중단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파업 기간 동안 전남도는 주요 거점 터미널간을 연계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를 투입, 교통 수요를 고려한 주요 노선에 30분 정도 간격으로, 일반노선에 대해서는 1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다만 지역 여건에 따라 출발지․종점에서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행하는 것을 기준으로 19개 노선에 230회 정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시내․농어촌버스의 운행 중단에 대해서는 택시 부제 해제, 자가용 차량 5부제 해제,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 전개 및 마을버스 증회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운행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공기관 및 각급 학교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목포시의 경우 시내버스는 총170대가 25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버스업계는 22일 0시부터 파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대체방안으로 우선 택시부제를 해제하고 1일 336대의 택시운행을 추가하도록 하여 1,552대의 택시가 운행하도록 했다.
또 목포와 인근지역 전세버스 13개 업체에서 운행가능한 전세버스 76대를 동원하여 오전 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주요노선을 운행하도록 조치하고, 산업체 출퇴근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버스 50대에 대해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행하도록 했다.
시내 버스운행 노선은 평소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간선노선(1번, 2번, 13번, 30번), 지선노선(60번), 외곽연계노선(200번, 500번) 등 7개 노선이다.
시내버스 이용요금은 버스파업 기간중에는 카드사용을 불가하고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버스 이용자들에게는 장거리 이동 시 사전에 해당 터미널에 문의한 후 이용할 것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