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내년 복지분야지출 늘고 나머지는 축소
내년도 5천685억원 예산 편성,신규보다는 계속사업 마무리
2012-11-18 정거배 기자
목포시는 2013년도 일반회계 4천720억원과 특별회계 965억원 등 총5천685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목포시가 편성한 이같은 예산규모는 2012년도 본예산 5천625억원보다 60억원(1.1%)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159억원 3.5%가 증액됐고 특별회계 99억원 9.3%가 감소했으며 재정자립도는 22.18%다.
일반회계 세입은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159억원이 증가하였지만 보육료, 영유아양육비, 장애인복지비, 보건의료 등 사회복지분야 세출이 404억원이 늘어남에 따라 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목포시는 설명했다.
특별회계가 줄어든 이유는 옥암지구 택지매각 마무리에 따른 공영개발사업 감소와 계속사업 완료에 따른 이월사업비 감소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목포시는 내년의 경우 예산절감 방안 대책을 마련하고 시급하지 않은 신규사업 추진은 지양하고 계속사업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13년도 목포시 일반 및 특별회계 본예산안에 계상된 주요사업에 대한 기능별로 분석해보면 생계·주거·교육급여 지원사업, 기초노령연금, 사회복지시설 운영 및 기능보강사업, 자녀양육수당 등 전체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가 일반회계 예산의 43.9%인 2천105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초·중·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등 교육분야 152억원(2.7%)을 비롯해 목포미술관과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 그리고시청각 영어도서관 건립, 고하도유원지 조성, 목포역사문화의 길 조성 사업 등 문화 및 관광분야 279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세라믹산업단지 조성과 대양산단 진입도로 개설,대양산단 공업용수 건설, 도축장 이전, 원도심 도시가스 공급지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임대료 지원 등 산업기반시설 및 원도심 활성화 분야 198억원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복지비 증가에 따른 재정적 압박을 최소화하면서 종합장사시설,세라믹산단 기반조성사업, 시내버스 BIS 사업 등 시민편익을 최적화할 수 있는 사업 등 계속사업 마무리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각 분야의 사업지원비 축소하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중지 등 예산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시민들이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목포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304회 목포시의회 2012년도 제2차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12월 12일 의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