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1박2일 일정 광주방문...지지층 결집 주력

4일 충장로서 시민과 만남... 5일 전남대 강연

2012-11-04     인터넷전남뉴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박2일 동안 광주를 방문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안 후보는 4일 오후 5시 광주 동구 충장로 1가 우체국 앞에서 광주전남 시도민과 만남을 시작으로 호남지역 여론을 다잡기에 나선다. 이어 안 후보는 오후 8시 광주전남진심포럼 회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연다.


안 후보는 5일 오후 2시 전남대학교에서 대학생을 상대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전남대 강연에서 안 후보가 '후보단일화' 등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또 민주당 텃밭에서 민주당의 정치쇄신에 대해서도 어떤 평가를 내릴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안 후보 쪽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도 지난 1일 광주를 찾아 시민사회원로, 종교계, 언론계, 여성계 등을 만나 지역여론을 청취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안 후보의 1박2일 호남방문 목적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호남지역에서 최근 '후보단일화' 입장이 늦춰지면서 여론추이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 때문으로 읽히고 있다.

즉 후보단일화에 대한 민주당의 잇따른 제안과 호남지역에서 단일화 여론이 강한데 비해 안 후보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자 호남지역 여론이 점차 문 후보 지지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정치권과 민주당은 해석하고 있다. 이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또 '정치쇄신'에 대해서도 안 후보의 입장이 일부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치 국회의원 숫자 축소 등 '민주주의 위축'으로 읽히면서 여론주도층으로부터 강하게 비판을 받은 것도 여론답보의 원인으로 풀이 된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안 후보에 대한 호남의 지지층은 여전히 문 후보에 비해 높은 상태다.

안 후보가 이번 호남방문에서 어떤 입장을 통해 호남여론을 다시 강하게 결집 시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