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섬진강,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만든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1일 지리산 국립공원남부사무소와 협약-

2012-11-01     강성호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1일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와 지리산․섬진강 청정자연 생태 보전 및 공동발전 모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전남의 명산인 지리산․섬진강권역 자연경관,생태,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연결 및 상호 공동 발전 등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또 양 기관이 각자 단일 체제 체험프로그램 운영한계에서 벗어나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체험․볼거리 등을 제공, 생태체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탐방객과 관람객들이 상호 기관을 경유토록 안내하고 방문객 공동 유치에 노력하며 공공기관이나 민간단체등의생태체험 프로그램 교육과정에 양 기관이 포함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리산․섬진강 생태체험 기반시설 구축, 생태관광 수요 창출, 수익 증대 등에 협력하고 생태 및 문화자원의 조사․연구․보존․행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례에 위치한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지난 2008년 3월 11일 개관이래 2012년 10월 현재까지 32만3천 명이 방문한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기관이다.

섬진강 생태계 보존과 토산어류 전시를 통한 관람객 유치, 환경 및 생태계 중요성 홍보 교육, 수생태계 자원조사, 멸종 위기종 시험연구 등의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지리산 화엄사 인근에 있으며 100㎢를 관할하고 있다.

이는 지리산국립공원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리산을 보존․관리하고 탐방객 대상으로 지리산의 경관․역사․문화․사찰탐방․생태관광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이곳을 찾는 탐방객은 86만5천 명으로 지리산 전체 탐방객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병준 섬진강어류생태관장은 “지리산․섬진강권에서 운영하는 생태체험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존 생태체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풍부한 잠재 자연자원을 체험소재로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섬진강어류생태관을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생태관광, 생태체험학습 및 휴식공간의 메카로 육성해 관람객 유치 최대화, 수익 증대, 새로운 수익창출 등 자립경영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1급수를 자랑하는 섬진강은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다양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등 생물자원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