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고아 없는 세상 만들자
일본인 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 행사 열려
2012-10-30 인터넷전남뉴스
이날 환영만찬에는 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발족한 ‘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윤학자 여사의 고향인 고치현에서 오자키 마사나오 현지사와 오카자키 세이야 고치시장 등도 참석했다.
일본인인 윤학자 여사는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과 결혼하고 목포에서 버려진 아이들을 거뒀으며 6,25전쟁 중 남편이 행방불명 된 이후에도 사랑의 실천을 지속해 생을 마감할 때까지 30여 년간 3천여 명에 이르는 고아들을 키워냈다.
박준영 도지사는 “윤학자 여사의 업적은 온갖 편견을 이겨내며 버려진 아이들을 키워낸 것은 사랑의 정신이 있어 가능했을 것”이라며 “윤학자 여사의 민족을 뛰어넘는 사랑이 이제 한일 양국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로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결성된 기념사업회는 한일간 새로운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UN 세계고아의 날’이 제정돼 고아의 권리 보호와 복지가 강화되고 고인이 생전에 소원했던 고아 없는 세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일 기념사업회 회원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