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졸음운항하다 어선 좌초
진도 가사도 근해,선원 5명 구조
2012-09-06 정거배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진도군 가사도 인근해상에서 목포선적 22톤 안강망 어선 H호가 좌초돼 선장 김모씨(52) 등 승선원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H호는 전날인 지난 5일 오후 10시경 목포시 동명항에서 기계 부품을 교체하고 진도군 맹골도로 조업차 출항해 항해 중 선장 김씨가 졸음 운항을 하여 해안가에 좌초됐다.
해경은 경비정 및 122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해 20분 만에 김씨 등 5명을 구조하고 어선 밑 부분이 파손되어 침수중인 것을 펌프를 이용해 긴급 배수 작업을 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출항 전 안전점검과 함께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승선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H호는 6일 오전 8시 30분경 선단선에 의해 목포 동명항으로 예인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