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태풍으로 재산피해액 64억 잠정 집계

2012-09-04     정거배 기자


무안군의회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농어가에 큰 피해가 발생한 무안군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무안군의회는 4일 긴급 의원 간담회를 열고 중앙정부에 무안군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의문에서는 "각종 FTA체결과 농자재 인상 값 등으로 농어민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에서 이번 태풍 피해마저 중앙 정부가 방관하고 외면한다면 피해를 입은 농어가는 물론 농촌경제 전체가 도저히 회생할 수 없다"면서 정부에서 태풍피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가차원의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이번 태풍으로 공공시설 32곳 8건에 26억9천만원,사유시설인 주택 96동,벼․고추․참깨 등 도복피해 129ha, 과수낙과 피해 68.6ha, 비닐하우스 파손 428동, 축산시설 93동, 어선 파손 11척 등 총 63억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