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행정력 동원 민/관/군 합동으로 태풍피해 복구 총력

김종식 완도군수 어업현장 방문, 전직원 휴일 비상근무체제 돌입

2012-08-31     정 오 류
완도군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작업에 전행정력을
동원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완도군은 31일 현재 태풍“볼라벤”의 영향으로 도로, 어항,시설물 등 157건에
124억여원의 공공시설물 피해와 전복, 어류 등 양식시설물, 비닐하우스, 주택
파손 등 277건의 194억여원의 피해를 입은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더 불어날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현재까지 공무원, 경찰, 군인, 소방 등 1,230여명의 인력과
44대의 장비를 투입해 도로, 어항, 신호등, 가로수, 주택 등 긴급 복구에 나섰고
42명의 이재민들을 마을회관 등에 임시대피 시켰다.

특히 지난 31일에는 군청 상황실에서 유관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피해 복구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보고와 복구인력 지원 등
기관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김종식 완도군수는 보길면 전복양식 피해지역 3개마을과 약산면의 어류양식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어업인을 위로하고 마을책임자를 만나 조속한 피해양식 시설물
처리방안등을 논의했다.

완도군에서는 농작물 피해 926ha,비닐하우스 40동 파손 등 76건이 피해가 있어 지역
군부대 등 지원가능인력을 지원받아 응급복구가 해소될때까지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한다.

또 태풍으로 전복가두리 시설 55,000칸이 유실되고 폐사되어 814억원(시설 137, 생물 677)의 피해액을 추정하고 있고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한 어류 폐사 현장에 군/경 등
병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완도군청 전공직자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실과소별 피해복구지역을 편성해
31일부터 주말을 포함해 복구에 나섰다.

태풍피해지역의 자원봉사 모집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에 나서고 태풍피해 성금과
물품 등 불우이웃돕기 모금운동을 9월말까지 펼칠 계획이다.

완도군은 전국 생산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전복이 이번 태풍으로 전체 양식면적의 30~40%정도 피해를 예측하고 있다며 완도전복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노화에는
전복 피해가 미약해 추석절 전복수급에는 차질이 없을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태풍에 따른 전복가두리 피해시설물 처리비 지원 태풍 피해어가 특별 융자
지원대책 강구 전복가두리 복구비용 산정기준 개정 해조류 피해액 산정시 월별 적용
요율 폐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제도 확대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사업비 지원 등 수산
분야 제도개선 등 6건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