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관광진흥기금 600억원 조성
전남도,숙박․관광 편의시설 등 융자금 지원 계획
2012-08-06 정거배 기자
이를 위해 내년부터 도의 직접 출연 외에 시․군의 출연, 도내 관광업계와 개인의 자발적 출연금 등을 통해 매년 60억원을 10년간 적립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기금 조성을 위해 8월 중 전남관광진흥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마련해 하반기 도의회 정기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성된 기금은 도내에 투자하거나 투자를 계획 중인 관광숙박․관광시설․편의시설 등 관광 기반시설의 건설 및 개축과 운영에 대한 융자금으로 사용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정부에 남해안을 거점으로 한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해 숙박시설 등에 대한 관광진흥기금 융자금을 대폭 확대해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전남도내 숙박 등 관광투자는 여수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최근 3년간 연 평균 90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문화부 융자금 총액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6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적립, 도내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연간 1천500억원 규모의 융자금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상품 개발, 해외 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 등 가변성이 심한 관광 사업 분야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재원을 확보하게 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국제 관광회의 유치, 관광 안내체계 개선, 외래 관광객 유치,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관광사업 종사자 교육훈련사업,관광정책 조사․연구사업 등 국․도비로 추진하는 것보다 기금 추진이 효율적인 사업에 대해 탄력적으로 보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