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 한국제분 사일로 역사속으로
내달 2차례 걸쳐 발파 해체하기로
2012-07-29 정거배 기자
목포 삼학도에 있는 한국제분 사일로가 다음달 두차례에 걸쳐 발파 해체된다.
목포시는 한국제분 목포공장이 충남 당진으로 이전함에 따라 목포 대삼학도 한국제분(주)의 공장동,제품창고,콘크리트 사일로 철거공사를 17억원을 들여 올해 4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대삼학도의 아름다운 바다 조망을 가리고 복원화 사업의 큰 걸림돌 이었던 38미터 높이의 사일로 14기는 화약발파 전도방식으로 철거작업을 하고 있고 공장동(7,200㎡)과 제품창고(8,600㎡)는 장비압쇄공법으로 추진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목포시는 핵심공정인 사일로 발파해체 작업을 앞으로 2회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1차 발파는 오는 8월 1일 오후2시 사일로 직경(9.4m), 높이(37.5m) 총길이(66m), 14기 중 각 기별로 사전 절단된 8기를 연발 전도붕괴 방식으로 철거한다.
2차 발파는 오는 8월 10일 오후2시 나머지 6기에 대해 같은 공법으로 발파한다.
2차 발파작업이 마무리되면 한국제분 사일로 발파작업은 완전 마무리되며 오는 9월까지 철거공사에 따른 각종 잔재물까지도 완전 정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제분 사일로 발파일인 8월 1일과 10일 오후2시를 전후해 피해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삼학도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시는 사일로가 해체되면 한국제분 부지에 대공연장등 친환경 생태적 시민 휴게공원을 조성하는 등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