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준공 지연 말썽

진도군,공사중 풍동 검사 한다며 공사 중지 시켜

2006-12-19     박광해 기자
졸속 행정으로 군민혈세 손실한 관계자 책임 물어야

진도군이 군내면 녹진에 건립중이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공사가 풍동검사를 이유로 공사를 중지시켜 예산낭비와 함께
준공에 차질을 빛게 됐다

진도군은 세계해전사에 기록될 만한 성과를 올린 명량해전 승리를
기념하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국비와 군비 30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준공예정으로 지난해 10월 24일 동상 건립 기공식과 함께 착공했다


현재 공정 60여% 상태에서 동상의 높이가 너무 높아 태풍이나
강풍에 넘어질 우려가 있고 동상의 규모가 불균형적으로 설계돼
동상의 가치를 퇴색 시킬수 있다는 여론이 있다며 지난 9월 공사를
중지 시킨 상태에서 제3의 기관에 풍동 실험을 의뢰 한다는 것,

진도군은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동상높이<35미터>에
대한 안전성 검토는 기존설계에 반영된 현대개발 등 신빙성 있는
제3의 연구기관에 의뢰해 재차 풍동실험을 거쳐 안전성이 충분히
검토된 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비를 들여 다시 의뢰하는 제3의 기관의 풍동검사
결과에 따라 설계가 변경될수 있다고 밝히고,동상건립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검토한 뒤 동상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군민들은 당초 정밀한 계획과
설계로 공사를 시작해야 하는데도 졸속 행정으로 군민혈세를 2중
부담하도록 한데 대한 철저한 감사를 벌여 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도군이 건립공사를 하다 중지시킨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은
착공 전부터 위치가 잘못 선정됐다는 등 의혹과 함께
말썽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