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반도 통합대상 제외 반발, 재심의 요청
대상지 선정 타지역과 형평성,특례인정 기준에도 어긋나
2012-06-14 정거배 기자
목포시는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가 발표한 통합대상지에서 무안반도가 제외된 것에 반발 재심의를 건의하기로 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14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가 무안반도를 통합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안반도가 통합되면 무안공항 활성화와 기업도시 완성, 연도교 사업 조기 추진,풍력발전단지 유치 등 지역 인프라 확충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13일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시군구 통합 기본계획은 취지와 목적을 살리지 못했고 같은 여건을 지닌 다른 지역과 형평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정시장은 특히 “도청이전 예정지역인 충남 홍성과 예산,경북 안동과 예천은 통합건의도 하지 않았는데도 특별법상 특례인정 기준을 적용해 대상지역으로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남도청이 이전한 남악신도시는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이 이원화돼 교통과 조세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데도 특례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전북 새만금권이 군산,김제,부안과 전남 광양만권인 여수,순천,광양은 통합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형평성이 어긋났다고 덧붙였다.
정시장은 따라서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법상 서남권 신발전 종합구역으로 지정돼 동일한 경제권역인 무안반도를 통합대상에 제외시킨 것은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어서 이달말까지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