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선상 폭력 미얀마인 긴급 체포
선장 등 흉기로 위협, 영장신청 방침
2012-05-21 박광해 기자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완도군 보길도 남방 2마일 해상에서 중국 롱코항으로 항해 중인 화학물운반선 D호(3,654톤) 선내에서 선장 이모씨(59)등 3명을 위협한 혐의로 미얀마인 조리장 A모씨(49)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같은날 오후 8시경 술에 취해 선장 이씨에게 "조리장 경력을 속이고 탈로 나 하선하게되면 가족 부양이 어렵다'며 과도로 선장 이씨 등 3명을 위협했다고 해경은 밝혔다.
선장 이씨 등은 과도로 위협하자 조타실 문을 잠그고 완도해경 상황실에 신고했고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A씨를 제압 후 긴급체포했다.
완도해경은 A씨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