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수계에 여과시설 설치키로

인근 농경지 농업용수 활용위해

2006-12-06     강성호 기자
오염이 심각한 영산강 수계에 강변여과시설이 설치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강변여과방식은 하천 바닥의 퇴적층에 의해 오염물질을 여과시켜 관로를 이용해 식수나 하천유지 용수 등에 이용하는 방법이다.

여과시설은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시 강남구청 등에서 지난해부터 탄천 수질개선에 시범적으로 활용 중에 있다.

하지만 전국 시도에서 아직 이를 적용한 사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이 심한 영산강 수계에 이를 적용할 때 갈수기에 하천유지 용수로서의 역할과 여과된 하천수를 친환경농업지역에 공급해 청정농산물의 생산을 위한 양질의 용수로 사용하는 등 개발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강변여과시설을 환경부의 자연형 하천정화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고 한국농촌공사 등에 친환경농업의 용수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의 추진을 요청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