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백련축제, ‘개최시기 변경 바람직’ 의견 많아-설문조사
무더위 피해 개최해야-축제대신 생태공원 집중 투자 의견도
2006-12-05 인터넷전남뉴스
이같은 지적은 무안군이 지난달 864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와 631명을 상대로 직접 면담했으며 무안군직원 274명에게 전자결재를 통한 설문 결과 나타났다.
무안군이 올해까지 10년째 개최하고 있는 백련축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결과 전국적으로 무안을 알리는 홍보효과가 컸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축제의 문제점으로는 무더운 날씨에 개최되는 등 행정력 낭비가 크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축제기간을 현행대로 4-5일 정도 개최하자는 의견이 33.8%로 나온 반면 축제 개최 대신에 예산을 생태공원 조성에 집중 투자하자는 의견도 26.7%로 나타났다.
또 휴식년제로 개최하고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해에는 예산을 관광지 조성 사업에 투자하자는 의견도 21.5%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꽃 개화시기에 맞춰 주말에만 축제를 개최하자가 18.0%로 조사됐다.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문제점으로는 축제기간 공무원들이 대거 투입되는 등 행정공백을 우려하고 있고 비용이 적게 드는 축제로 개최하고 백련지를 4계절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약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축제에 대한 문제점을 심층 분석하고 무안백련대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한 군민 열린 토론회를 12월중에 개최하는 등 내년도 무안백련대축제에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