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비브리오패혈증 항균효과 연구
전남보건환경연구원,당뇨․혈압․항산화물질 등 규명
2012-03-04 정은동 기자
양파는 백합과의 다년초로 파․부추․마늘처럼 독특한 냄새를 갖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유럽의 지중해연안으로 널리 퍼져 미국이나 인도로 전해지면서 발열․부종․위염 등 민간요법으로 활용됐으며 현재는 당뇨나 고지혈증․혈류 개선 등에 대한 유효성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양파에 대한 유효성분은 국내․외 많은 연구를 통해 유황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쿼르세틴(5.7~15.24 ㎎/100g)이라고 이미 밝혀진 바 있으며각각 외피와 가식부에 많이 함유돼 있다.
유황화합물은 독특한 냄새의 원인물질로 이소알리신․사이크로알리신․프로필알릴디설파이드 등 수백 종이고 혈압 및 혈당 강하․혈류 개선․혈소판 응집 억제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쿼르세틴은 항알레르기․자외선 방어․혈당 강하․항산화작용과 지방 흡수 억제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제한적으로 무안에서 재배(약 60ha)되는 개량종 자색양파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강력한 항산화물질로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식초․간장․향신료 등의 조미료를 가미해 장아찌로 먹을 경우 보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가열할 때는 단맛을 내기 때문에 예부터 조리에 많이 이용돼 왔다.
같은 양의 양파와 딸기의 당 함유량은 비슷해 감미도가 유사하나 양파의 경우 기름에 볶거나 데칠 때는 세포의 파괴로 매운 맛은 사라지고 감미 성분이 배어나와 가열되면서 당이 농축되기 때문에 단맛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단맛을 내는 특성 때문에 조미료로 사용하는 비율이 약 75%이며 생식과 절임용까지 포함하면 99% 이상으로 배추에 이어 섭취량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