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뱀장어 가격 급등,양식기술 연구
전남도,전문 연구소 설립 등 건의
2012-02-28 정은동 기자
전남도에 따르면 2월 현재 국내에서 실뱀장어 채취나 포획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실뱀장어 마리당 가격이 7천원선으로 2009년 500원보다 14배 이상 올랐다.
이에따라 뱀장어 도매가격도 ㎏당 6만5천원 선으로 지난 2010년 이후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처럼 실뱀장어 가격이 오른 것은 해수온 상승으로 산란장 이동과 간척지 매립,하천의 수질 악화, 댐과 둑의 건설로 인한 이동경로 차단 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뱀장어 양식장의 54%를 점유하고 있는 전남도에서는 중앙부처에 전남에 뱀장어 전문연구소를 건립하고 정부 주관 한․중․일․대만 등 4개국 공동 국제기구를 설립해 뱀장어 치어 채포 및 수급 방안 등을 협의할 것과 뱀장어 공동 방류 등을 실시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내수면 전 지역에 대해 뱀장어(성만) 포획을 금지할 것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뱀장어 보호를 위한 2천억원의 기금을 출연하는 방안도 함께 건의했으며 대체 품종에 대한 양식기술 연구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