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곡성 구례] 선거구 해체... 반발여론 거세
예비후보들, 불출마 선언 등 각개 약진 준비
2012-02-28 인터넷전남뉴스
국회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가 지난 21일 중재안으로 내놓은 ‘300석 안’을 통과시켰다. 호남의 담양.곡성.구례 선거구와 영남의 남해.하동 선거구가 폐지하고 경기 파주, 강원 원주에서 각 1석씩 늘리며 세종시 선거구를 신설한다는 것. 따라서 구례는 광양으로, 곡성은 순천으로, 담양은 장성. 영광. 함평 선거구로 각각 통폐합됐다.
구례. 곡성. 담양에서 출마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은 이날 정계은퇴와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선거구 통폐합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창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이날 불출마와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국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선거구 획정문제와 당의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정치를 계속 할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금번 국회의원선거 불출마와 동시에 정계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고현석 예비후보도 “이렇게 결정된 마당에 무슨 의미가 있겠나. 조만간 불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이다”고 밝혀 곧 총선불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선거구 해체를 막기 위해 지난달 보름간 단식투쟁을 벌였던 김재두 예비후보 역시 “정치적 폭력에 선거구를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개호 예비후보도 참모 및 지지자들과 논의하여 영광 장성 함평 담양 지역구 출마여부를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