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구림마을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으로 선정
한국내셔널 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에서서
2006-11-27 박광해 기자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에서 잘 가꾼 자연문화 유산으로 선정됐다
11월27일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영암군 사복남 부군수가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사단법인 한국내셔널
트러스트와 유한킴벌리에서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발굴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서 광주 전남의 꼭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으로는
곡성 반구정 습지와 광양 동호 습지가 선정됐다
특히 잘 가꾸어진 자연 문화유산 부문도 첫 신설됐는데
구림마을과 제주도 두모악에 있는 김영갑 갤러리 등 4곳이 선정됐다
구림은 약2천2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마을로 일본에
물문을 전한 왕인박사 풍수지리의 시조인 도선,고려 태조 왕건의
책사였던 최지몽.근현대의 현준호 등 많은 역사의 인물들이
태어난 곳이다
또 천년고찰 도갑사와 상대포,구림토기요지,죽정서원 등
많은 문화유적이 잘 보존돼 있다
구림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영암군이 마음을 합해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전통마을로 잘 가꾼것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것으로 보인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구림을 잘 보존해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수 있는 전통마을로 잘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수상은 구림마을이 한국네셔널트러스트 홈페이지 와
가이드북 등에 실려 찾고 싶은 문화관광지로서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