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ㆍ무안ㆍ신안 환서해권 신산업거점 육성
낙후지역 투자촉진법제정ㆍ정부내 전담기구 설치-국가균형발전위 발표
2006-11-25 정거배 기자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22조4천억원을 투입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가칭 서남권등 낙후지역투자촉진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서남권등 낙후지역투자촉진추진단을 포함한 전담기구도 설치할 방침이다.
2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종득 목포시장, 서삼석 무안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목포권 발전구상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무안공항과 목포 신외항 등 서남권 물류거점을 조성하고 △조선·식품·세라믹 등 지역 특화 산업 및 풍력·태양광ㆍ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며 △서남권과 제주를 연결하는 복합관광 클러스터를 발전시킨다는 내용이다.
당장 내년부터 3년 동안 6천억원을 투입해 기반을 조성하게 돼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지역 인구는 34만명에서 57만명으로, 제조업 생산액은 6천5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고용은 7만6천명에서 21만9천명으로 늘어난다고 균형발전위원회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사업타당성 검토와 투자규모 결정하고 재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서남권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