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보사관 해남/ 진도 현장 방문
겨울배추 대파 산지폐기 절차 착수
2012-02-16 박광해 기자
농협중앙회 원예특작부 송민철 차장,전남도 친환경농업과 정원진 주무관이 해남과
진도 현장을 조사해, 20일 추가 회의를 거쳐 산지폐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지난9일 김봉규 문내농협장, 조성문 진도농민회장, 박길수 서진도
농협전무 등이 국회에서 농식품부 서규용장관을 만나 겨울배추와 대파 산지폐기를
건의했는데, 이 건의에 대한 후속조치로 15일 농림수산식품부 조사관이 현장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와 농협 조사관은 진도 군청 회의실에서 조찬진 선진농협 조합장,진도군농민회
조성문 회장, 진도군 농협경영인회 박남수 회장 등 농업인 대표 1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진도 대파가 20%에 머물고 있는 출하부진 상황, kg 631원의 최저보상가격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청취했다, 농업인대표들은 추후 출하되지 못하고 남게 되는 물량에
대해서도 산지폐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사단은 거래 단절 실태와 kg당 산지가격이 311원(최저보상가격 631원에서 운송비
320원을 뺀 가격) 이하라는 증빙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며 20일 농림부에서 추가
회의를 열겠다며 진도군 농민대표와 진도군관계자들은 증빙서류를 구비하기로 합의했다
조사단은 해남 겨울배추 폭락에 대해 해남군 문내면 농협을 방문해 김봉규 조합장,
(사)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 이광옥 사무국장을 만나 산지폐기 지체에 따른
사태의 진상을 청취했다.
김봉규 조합장은 1/3이 출하되고 나머지는 밭에서 자연폐기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을 설명하고, 시급히 농림부가 조치할 것을 건의했다.
이광옥 사무국장이 산지폐기를 건의하면서 100ha 산지폐기시 총소요예산은 7억6천
만원(10a당 76만원, 1ha=100a 이므로 1ha당 760만원) 필요하므로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