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씻어 빚어낸 완도 정도리 "구계등"

2012-02-07     정 오 류




완도 정도리 구계등 해변 자갈밭에서 겨울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다.

1972년 명승 제3호로 지정된 이곳은 약 750미터 활모양의 자갈밭.

오랜 세월 파도에 밀려 표면에 나타난 자갈밭이 아홉 계단을 이루고
있고 해안선 위로는 상록수 방풍림이 병풍처럼 둘러있어서
아늑하다.

갯내음과 갯돌이 만들어내는 소리에 여인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