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송아지 북송으로 축산 어려움 해결하자

축산농가 즉석 좌담회, 북송 쿼터제 도입 등 제시

2012-01-17     정은동 기자



소값 하락으로 축산농가들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해남,
완도,진도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광온 MBC 전 보도국장이 송아지 북한 보내기
운동을 제안해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생산비도 못 건지는 한우를 북송해 안보와 식량문제,남북 화해 물꼬 트기,농/
축산인들을 돕는 등 해결책과 대안을 동시에 제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광온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소 값 폭락과 사료 값 등 생산비 인상으로
2중고를 격고 있는 지역 축산 농가들을 찾아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즉석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축산인들은 소 값 하락에 대해“7~8년 사이에 한번씩 찾아오는 이미
예견된 주기적인 사태인데 정부가 대책을 세우거나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법적 제도적 장치 없이 정부가 축산인들에게 생산
축소와 자율경쟁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창탁(현산 고현리)씨는“주된 원인은 과잉생산인데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며“값싼 수입산은 밀려오고 사료 값은
폭등해 생산원가도 못 건질 정도로 한우 값은 떨어지고 있어 2중 3중고를
격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낙농가 파동시에 우유쿼터제를 적용한 것을 축산업에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한 제도”라며“현재 가장 시급히 문제되는 소값
하락에 따른 축산인들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송아지 북한 보내기
운동이 가장 현실적이고 문제를 속히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박 후보는“농어촌 현실의 안타까움이 축산 농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FTA 등 철저한 대비책 없이 농축산업을 자율경쟁 시장으로 내몰아 갈수록
도태되고 있는 현실에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다”며“인도적 지원 차원
에서 쌀과 소를북송해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경색된 안보의 문제 완화,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1석3조 이상의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밝혔다.

쌀값 안정을 위해서도,공공 비축미를 식량이 부족한 북한으로 보내고 생산
원가도 못 건지는 한우 값 폭락 사태를 북송을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소 값의 안정적 소득보장과 과잉생산 억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보상책 마련, 쿼터제 도입 모색, 가정농·부업농·기업농
구분 지원책, 소 파동 이후 농가 부채 문제, 사료 값 안정을 위한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밝히고 축산 농가에 가장 현실적인 대책과 정책을 모색
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해남,완도,진도 지역 농어민들은 물론 소상공인,공공기관 등 많은
주민들을 만나 즉석 간담회를 펼쳐 이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이를
공약이나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