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도로개설 선심행정 결과 적나라하게 드러나

착공 후 중단 17곳 ,26곳은 설계 해놓고 착공도 안해

2012-01-11     정거배 기자

목포시가 크고 작은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놓고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중단된 사례가 무려 70여개 사업에 달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적발됐다.

10일 감사원에 따르면 목포시는 사업의 시급성이나 예산확보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추진한 도로개설사업 중 예산이 180억5천400만원이 필요한 호남동 중앙주차장 옆 도로 등 17개 도로사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23,2%에 불과한 41억9천600만원만 투입, 부지매입만 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또 구 가톨릭병원 주변 도로 등 26개 도로개설사업에 총 사업비가 420억4천800만원이 필요한데도 1%도 안되는 3억5천400만원만 투입, 실시설계만 하는 등 지난해 6월 현재 이같은 43개 도로개설사업에 총 45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 뒤 공사 중단 또는 착공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들 43개 도로개설사업을 완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555억5천200만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목포시 재정운용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같은 감사결과를 근거로 목포시장에게 주의조치를 내리면서 “사업 타당성과 가용재원 등을 고려해 사업 추진여부를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감사원은 특히 도로개설 사업 등 재정투융자사업을 추진 할 때는 여러 사업을 무분별하게 발주한 이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의 시급성과 가용재원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정한 뒤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1)공사 중단 도로

청호중 후문 전남슈퍼도로
호남동 중앙주차장 옆
이로동 목포교회 옆
흥진자원 옆
산정2동사무소 건너편-구 가톨릭병원
호남의원-주택은행
산정동교회-본옥동
이로초등학교 체육관 옆
석현동 도룡마을- 푸른주유소
목원동 중앙파출소 주변
산정동 35호광장 일대 경관도로 조성사업
신안비치팔레스 옆
구 죽동 성산교회 주차장 진입로
용해동 골든빌라 주변
일신아파트-중앙하이츠
대성사랑으로 아파트-청호시장
동백아파트 옆 한남길

2)실시설계만 하고 착공 안한 도로

유달산 우체국-여객선 터미널
목포교회-구 가톨릭병원
용해동 초원청아맨션 앞
동초등학교 옆 도로개설(2차)
이로동 굴다리-소나무식당
유달아파트 옆
흑산 흙염소-신안주택(2차)
삼학동 흥진자원-산업도로
청해사-과학대 후문
목포용해캠퍼스-국도1호선(2차)
목포교회-영흥고 뒤편
동명동 어시장 앞
청호시장 입구-나누미 갈비
용당아파트-목포대 용해캠퍼스
구 가톨릭병원 주변
이로시장 진입로
영마트-학암사
용해동 동아아파트 후문-제일중학교 뒤편
아로교차점-청소년수련관
행남사-삽진물산
제일극장-구 죽교동 사무소
신안 인스빌 옆
문화원 앞
산정동 23-84번지-17~1번지
본옥동 삼거리-경애보육원
용해동 아성빌라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