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상동들노래.조도 닻배노래, 도지정 문화재 고시

진도 소포걸군 농악도 포함돼

2006-11-15     강성호 기자
나주 금성정의록과 곡성 당동리 산성, 화순 연둔리 숲정이, 무안 상동들노래 등이 전남도 문화재로 지정된다.

전남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유형문화재 2건 기념물 2건에 대해 도지정 문화재로 의결했다.

또 무안 상동 들노래와 진도 소포걸군농악, 조도 닻배노래 등 무형문화재가 3건, 광양 다압 섬진진터 석비좌대, 광양 진월 신아리 보루 등 문화재자료가 2건이다.

무안 상동들노래는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풍장 등 마을 공동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들노래로 영산강 유역을 대표하는 들노래 가운데 하나이다.

전승지는 무안군 무안읍 용월리 상동마을 일원이다.

진도군 조도 닻배노래는 진도군 조도일원의 어민들이 칠산어장, 안마도어장 등에 진출해 조기잡이를 하면서 전해 온 것으로 조기잡이와 관련된 서해안의 대표적 민요이다.

현재는 닻배를 이용한 어로작업이 사라지고 노래만 남아 조도를 중심으로 연행되고 있어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남도는 이들 문화재에 대해 앞으로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지정고시하고 도 문화재로 보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