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에 애기동백 활짝
2011-11-17 박광해 기자
완도수목원 ‘동백나무과원’에 애기동백이 활짝 피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얘기동백은 잎과 열매가 동백나무보다 작은데서 비롯됐으며 꽃이 가는 가지끝에 한 송이씩 달리기 때문에 꽃이 잘 보이고 개화기간이 길며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도수목원 동백나무과원에는 2ha(2만㎡,6천평)의 면적에 300여종이 넘는 동백나무 품종이 수집 전시돼 있으며 품종에 따라 흰색, 분홍색, 붉은색의 다양한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고 몇 개씩 순차적으로 피어 11월부터 4월까지 매일 신선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동백나무는 수명이 대단히 길어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동박새가 수분하는 대표적인 조매화로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로 역사와 소설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 겨울꽃나무다.
원예품종까지 2천여종 이상이나 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수종으로 짙은 녹색으로 반짝이는 두꺼운 잎은 조엽식물 특유의 아름다운 질감을 갖고 있어 관상가치가 높고 노목이 될수록 수형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