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집필기준, 5/18 민주화운동 삭제 철회되야 한다

2011-11-12     인터넷전남뉴스
교육과학기술부가 새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에 5/18민주화운동을 삭제하려고 한것은
우리 역사에 대한 왜곡이자 국제사회가 인정한 민주주의 정신을 거스르는 것으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자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인 자유,인권,
평화를 지키기 위한 거대한 저항이자 역사의 고비고비마다 불의에 저항해 분연히
일어섰던 호남인들의 역사의식이 표출된 성스러운 희생이었다.

이때문에 5·18 정신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유산이자,세계 인류에게 인권과 자유를
각인시키는 숭고한 이념으로 인정받아 지난 5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는 5/18에 담긴 민주주의 정신을 국제사회가 인정했다는 역사적 의의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부의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 5·18을 비롯 4·19혁명, 6월
항쟁 등을 송두리째 삭제된 것은 피 흘려 쌓아온 민주정신을 부정하는 반 민주적,
반 교육적 행위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교과부는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즉각 폐기하고 5/ 18을 비롯한 민주주의 역사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서술을 통해 세계가 인정한 5/18 정신이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 인식의 전환을 촉구한다.

2011년 11월 10일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
전라남도의회 의장 이 호 균
전라남도교육감 장 만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