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목포 방문시기 일부러 재ㆍ보선 이후 선택 한 듯
정치권, 새판짜기 앞두고 발언내용에 촉각
2006-10-17 정거배 기자
DJ의 목포방문은 대통령 재임시절인 지난 98년 8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무안구간 개통식에 참석한 지 8년만의 일이다. 목포시 공식 초청으로 오는 28일 1박2일 일정으로 목포를 방문해 모교인 전남제일고를 돌아보고 신안 하의도 주민들을 초청해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그런데 DJ의 목포방문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앞서 정치권 새판짜기가 예정된 상황이여서, 정가에서는 그의 발언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DJ측에서는 이번 목포방문이 정치적인 의미보다는 고향을 둘러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애써 그 의미를 확대해석하려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역일각에서는 그가 목포를 방문해서 내 뱉는 발언 내용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이해득실을 계산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할 공산도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목포 방문시기를 28일로 정한 것도 오는 25일 신안과 해남ㆍ진도,
화순 등 3곳에서 치러지는 재ㆍ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