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MB출범 이후 정부광고 50% 차지

10개 중앙지 중 한겨레·경향신문 가장 적어

2011-10-03     정거배 기자

지난 2008년 이후 3년7개월 동안 정부 광고를 가장 많이 수주한 신문사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중앙일보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17개 정부 부처가 이 기간 10대 중앙일간지에 집행한 광고액 기준으로,반면에 10개 중앙일간지 중에서는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 이들 부처가 집행한 광고액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7월까지 10대 일간지에 의뢰한 부처별 정부 광고 내역’에 따르면 동아일보는 전체 정부광고 총액(123억8천만원)의 17.6%인 21억8천만원을 수주했다.

이어 조선일보 20억6천만원(16.7%), 중앙일보 18억9천만원(15.3%), 문화일보 11억8천만원(9.6%), 서울신문 11억2천만원(9.1%) 등 순이었다. 한국일보(8억5천만원), 한겨레신문(8억3천만원), 경향신문(7억7천만원), 국민일보(7억5천만원), 세계일보(7억4천만원) 등은 점유율이 7%를 밑돌았다.

동아일보는 고용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지식경제부, 통일부 등 9개 부처에서 광고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조선일보는 국가보훈처, 기획재정부, 법제처,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5개 부처, 서울신문은 법무부와 국방부, 세계일보는 외교통상부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정부광고 집행액을 부처별로 보면 행정안전부가 26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복지부(20억4천만원), 문화체육관광부(19억4천만원), 기획재정부(17억1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외교통상부는 3천4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