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박물관, 15일 허수아비 만들기 가족체험 행사
참가자 사전 접수, 심사 후 시상
2006-10-12 정거배 기자
전남도 농업박물관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정원에서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동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잊혀져가는 허수아비를 재현해 전통풍습을 계승하고 가족과 함께 고향의 향수와 농경문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박물관은 이번 참가자들에게 허수아비 만들기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짚과 목재, 새끼줄 등 여러 가지 도구들을 무료로 지급하고, 옷가지 등 각종 장식물은 참가자들이 챙겨와 직접 허수아비를 만들면 된다.
농업박물관은 행사 당일 출품된 허수아비 작품에 대해서는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을 선정해 전남도지사 상장을 시상할 계획이다.
또 농업박물관은 행사 당일부터 출품된 모든 작품에 대해 허수아비 이름과 제작자 학교명 등을 표기한 이름표를 부착, 이달 말일까지 야외전시장에 전시해 관람객들이 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박물관은 13일까지 전화 또는 팩스, 박물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 신청을 접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