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내년도 학교 통ㆍ폐합 추진

여수 4곳, 고흥 2곳, 진도 1곳, 신안 3곳

2011-09-21     정거배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3월 1일자로 본교 4개교와 분교장 6곳의 통ㆍ폐합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여수시 4곳(여수자산초, 중흥초, 삼일중, 안일초여산분교장) ▲고흥군 2곳(망주초, 봉래초봉래남분교장) ▲진도군 1곳(조도초관매분교장) ▲신안군 3곳(지도초동천분교장, 하의초장병분교장, 신의초기도분교장) 등 10곳이다.

또한 내년 3월 1일자로 소속 초등학교가 폐지되거나 향후 취원아가 없는 병설유치원 6곳을 폐지하는 한편 학생 수가 적어 본교 유지가 어려운 초등학교 1교(황전북초 2학급 11명)는 분교장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원되는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폐교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하여 통합학교의 시설 개선, 교수학습 자료 확충,교육향상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등에 연차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자체재원으로 통학지원비를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센티브 지원 규모는 본교 폐지 때는 20억원(시의 동 지역은 60억원), 분교장 폐지 때는 10억원, 분교장 개편 때는 1억원이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복식수업,비전공교사 수업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학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2012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학생수 기준에 따라 시 지역은 200명 이하, 농어촌 지역은 60명 이하 학교를 통ㆍ폐합 추진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에서는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여 도서지역 초등학교는 학생수 50명 이하, 초등학교 분교장은 학생수 20명 이하인 경우로 기준을 완화ㆍ적용하고 있으며, 대상 학교의 경우에도 학구민들이 원할 경우에만 향후 통ㆍ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