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만씨, 신안 군수선거 무소속 출마선언

‘민주당 밀실공천으로 군민들에게 좌절감 줬다’

2006-10-10     정거배 기자
강성만 전 농림부장관 정책보좌관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오는 25일 있을 신안군수 재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성만(46)후보는 10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신안군수후보 공천은 민주적 절차도 정당성도 전혀 없는 상식 밖의 밀실공천”이라고 주장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군민의 직접 심판을 받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최영수후보는 그의 선친이 민선 2기 최공인군수로 뇌물수수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 타계했고 모친 또한 같은 혐의로 부부가 긴급 체포되는 등 숱한 의혹과 파란을 일으켰던 일가라는 점에서 한화갑의원의 최영수후보 공천은 대다수 군민들에게 깊은 충격과 좌절감에 빠져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군수”가 될 것이라며 신안농어촌개발공사 설립을 비롯한 분야별 지역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신안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최영수후보를 포함해 박우량 전 경기도 하남부시장, 이춘식 전 광주시 건설본부장,최신웅 전 신안군의원 등 5명의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선관위 후보등록은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접수를 마감하게 되면 12일부터 본격 선거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