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겨울배추 절임,가공공장 건립 한다
총 사업비 150억원 들여 3년 연차 사업으로
2006-09-29 박광해 기자
해남 겨울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품질이 우수하고 친환경 재배에 가까워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도 매년 계속되는 수급 불균형과 과도한 가격
진폭,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생육 초기 밭떼기 거래 성행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왔었다
따라서 해남군은 그동안 적정면적 재배와 저장능력 확충,출하조절,
품질향상과 브랜드화 사업 추진,절임과 김치 가공 출하,확대
상품화율 제고 등 각 분야별로 해남 겨울배추의 경쟁력 향상 등
시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해남군이 추진중인 해남 겨울배추 절임,가공공장은 산이농협이
주관이 되고 기타 배추 주산단지 농협과 배추유통 영농조합법인은
희망에 따라 출자 참여하는 콘소시엄 형태로 운영한다는 것,
또 독립적 운영 법인을 구성하고 전문CEO를 영입하는 전문경영
체제를 갖추게 된다
사업비 투자는 1차 년도에 43억원,2차 년도에 60억원,3차 년도에
47억원 등 모두 150억원 규모로 3ㅡ5개년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치공장의 형태는 지속적으로 강화 돼 가는 식품,환경관련
법규와 소비자의 변화 추세에 맞춰 HACCP<식품안전위해요소 중점
관리 기준>기준에 맞는 위생적,친환경적인 시설로 갖춰 진다
1만여평의 부지와 3천여평의 건축물에서 연간 4만5천톤<1일150톤>
의 배추를 가공함으로서 해남 겨울배추 생산량의 20% 가공 유통과
30% 저장유통을 견인해 나가게 된다
이밖에 연간 1만여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물류비의 50% 절감과
75% 이상의 부가가치가 향상될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차 년도까지 사업이 완공되면 해남 겨울배추 산업의 1차
산업에서 가공과 유통을 포함하는 2차,3차 산업까지를 포괄하는
종합산업으로 발돋음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인근 화원농협 김치공장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가운데
잘 운영되고 있는데 산이농협이 김치공장을 건립하면 한지역에서
경쟁을 벌이는 사업을 하게 된다며 일부 반대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은 1년에 5천여톤의 해남 겨울배추를
절임,김치를 담아 전국에 판매해 85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