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현장 응급복구와 환경정비 구슬 땀
완도군, 해수욕장과 태풍피해 현장 쓰레기 처리
2011-08-12 정 오 류
완도군은 지난 태풍 무이파로 전복 양식장이 휩쓸리고 바다 양식
부유물이 해안가로 쌓이는 등 적지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태풍이지난 8일부터 봉사활동을 위해 주민 및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밀려온 부유물을 수거하고 태풍
으로 인해 쓰러진 시설물 복구에 진땀을 흘렸다.
신지 명사번영회와 해변상가협의회, 숙박 및 음식업소,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트렉터, 경운기 등 중장비가 동원되는 등
이날 수거한 쓰레기만 해도 30여톤에 달했다.
또, 11일과 12일에는 양식장 피해가 큰 보길면 예송/중리 해변의
태풍으로 파손된 양식기자재와 해안가로 쌓인 쓰레기 처리를 위해
400여명의 주민과 기관단체, 공무원 등이 나서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11일은 보길면과 연접한 노화읍 주민과 기관단체,공무원 등 100여
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피해마을이 아닌 보길면 정동/정자/선창리
주민 70여명이 솔선수범 참여해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노화읍 주민 A모씨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위로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12일은 150여명의 완도군청 공무원이 보길면 중리 태풍피해
쓰레기 수거와 방역활동에 나섰다, 기관사회단체에서 참여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 해안가 청소를 실시하기도 했다.
폐 스티로폴 등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70여톤에 이르렀다, 전복기자재
등 중장비가 투입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예비비 4억여원을 들여
폐기물처리업체에 하여 처리할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관련법에 의한 피해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 태풍 제9호 ‘무이파’로 50억여원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으며,모든 해수욕장은 정상적인 운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