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임건우 전 보해회장 소환 조사 방침

보해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2011-07-27     정거배 기자

보해양조 임건우 전 회장이 오는 29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보해저축은행 불법 대출 등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특수부는 대주주인 보해양조의 임건우 전 회장을 이날 소환해 조사 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정지된 보해저축은행의 대주주인 보해양조 임건우 전 회장은 4백억원에 달하는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왔다.

검찰은 특히 보해저축은행 일부 자금이 보해양조측로 불법적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회사의 회계 자료와 주식거래 내용 등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해 왔다.

검찰은 임 전 회장을 불법대출과 배임행위로 보해저축은행과 보해양조 모두에 손실을 끼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17일 목포시 보해양조 본사와 경기도 용인의 지점,서울 강남구 임건우 전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해저축은행 지분은 보해양조 40%, 본인 27.6% 등 임 전 회장 측이 75% 이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