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무안공항 ‘갈수록 태산‘
정부,전북 새만금 경제중심지로 육성 계획
2011-07-26 정거배 기자
내년부터 전북 군산공항에 국제선이 취항 할 것으로 보여 무안국제공항 활성화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가 무안국제공항보다 군산공항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있는 이유는 새만금 투자 유치 활성화 때문이다.
이미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전남의 J프로젝트보다는 지리적으로나 입지적으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전북 새만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전북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종합개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을 총 22조 2천억원을 투입해 산업 및 국제업무, 관광.레저 등의시설이 어선 복합도시용지(23.8%)를 비롯해 농업용지(30.3%),생태.환경용지(15.0%),과학.연구용지(8.1%),재생에너지용지(7.2%), 산업용지(6.6%), 도시용지(5.1%) 등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하기로 하고 미국과 활주로 사용료 협의를 하고 있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관련 목포상공회의소는 무안공항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목포상공회의소는 26일 국토해양부와 청와대 대통령실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을 요청했다.
목포상의는 전체인구나 경제규모면에서 영남지역의 절반에 불과한 호남에 국제공항을 2개를 두게 되면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새만금 1단계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최소 15년 이상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당장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키는 것 보다는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책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