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 후보자 창조적 "전관예우"
브랜드인터네셔날 재직시 농식품부 후원으로 광고홍보사업 벌이면서 광고비 챙겨
2011-05-24 박광해 기자
지역브랜드포럼 등의 변칙 운영, 광고홍보사업에 대한 전관예우가 문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서규용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브랜드인터내셔널과 한국
지역브랜드포럼 등이 주관한 우수브랜드 시상식에 예외없이 농림수산식품부의 후원이
있었다.”며“‘농식품 파워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이동통신서비스나 유학관련 분야
등 농수식품부와 관련없는 분야가 대부분인데 도 농림수산부가 이례적으로 후원
하는 것은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으로 재직한 후보자가 발굴한 ‘창조적 전관예우’”
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후보자 회사가 주관했던 A브랜드 수상식 선정결과를 분석해 보면 선정
대상에 지자체와 농수축산물관련 브랜드가 대부분인데 반해 후보자 회사가 주관하기
전인 2006년 선정 결과를 보면 지자체에 대한 수상내역은 전무했다.”라고 지적했다
“수천만원의 참가비가 필요한 브랜드 시상식에서 주관사의 영업력과 인맥에 의해
수상결과가 좌우된다는 것은 업계의 정설 ”이라며 “ 브랜드 수상브랜드 선정에서
후보자 또는 후보자의 회사 관계자가 지자체의 농수축산물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전관예우를 직간접적으로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서 후보자가 재직한 브랜드 인터내셔널과 한국지역브랜드 포럼
등이 후보자와 공동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제공받은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
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후보자가 수십억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에게 사무실을
무상제공하는 등의 행위는 대표이사에 물러난 다음에도 자신에 대한 전관예우를
활용해 지자체와 농림수산관련 단체로부터 계속해서 이권을 제공받으려는 뒤 봐주기가 아니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