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6월 국회서 3대 국책사업 국정조사 추진
과학비즈니벨트,동남권 신공항,LH이전 사업
2011-05-20 정거배 기자
손학규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에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 구성 및 활동 방안을 다음 회의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차 영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박주선 최고위원은 "정부가 입지를 발표했다고 유야무야 넘어가면 국정을 감시ㆍ견제하는 야당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당 진상조사위 구성과 국회 국정조사 요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에 대한 정부 결과발표를 보고 호남권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 동남권신공항 건설계획 취소,LH공사 모두 경남권 이전 등 국책사업을 둘러싼 대통령의 약속파기 그리고 계획의 취소, 변경 등으로 국책사업 자체가 표류하는가 하면 지역균형발전이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H공사는 멀쩡한 토지공사에 병든 주택공사를 합쳐서 LH공사 자체가 부실의 온상 덩어리가 되어버렸다.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토지공사 부문은 원래의 계획대로 전주로 이전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말을 바꿔 통째로 경남으로 이전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민주당에서는 3가지 국책사업 진상을 규명하기위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주당의 당론으로 세 개의 국책사업에 대한 의혹 진상규명과 대책강구를 위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