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로 해삼종묘 대량생산 성공

해남에서 5년여 연구 끝에

2006-09-04     박광해 기자
국내 기술만으로 최초 해삼 대량종묘생산에 성공해
해삼양식의 산업화 길이 열렸다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삼호수산 오창근 대표<50>는 5년여의 연구와
실험과정 끝에 순수한 국내기술로 해삼종묘 생산에 성공 했다

지금까지 국내 해삼양식은 중국에서 종묘를 수입하거나
중국 기술자들의 기술지원을 통해 종묘를 생산해 왔었다는 것,

오 대표는 중국종묘가 냉동사료로 키워져 양식으로 커나갈 때
폐사율이 50%로 높았으나 자체 배양한 미세 해조류를 먹이로
주면서 폐사율이 10%까지 낮추는 데 성공해 양식부담을 줄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삼 먹이인 규조류를 한번 부착해 주면 광합성 작용에 의해
지속적으로 생성돼 먹이를 따로 공급해 줄 필요가 없어 인건비와
사료대를 절감할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것,

오 대표가 오는 11월 종묘로 분양할 량은 모두 200만 미,
지난 5월 채란에서 4개월을 키워 냈다

보통 종묘 1cm의 거래가격이 100원으로 보통 종묘 5cm 정도가
분양된다면 1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릴것으로 예상 된다

현재 해남을 비롯한 서남해안의 전복양식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추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우양식 또한 각종 바이러스
등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워 대체할수 있는 양식품목으로
해삼이 경쟁력을 가질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현지의 해삼소비량이 높아 공급수요가 부족해 수입을 늘려
나가고 있는 만큼 국내소비는 물론 대중국 수산물 수출의 몰꼬를
틀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