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유물전시관 동산문화재관리 교육
2006-09-03 정거배 기자
동산문화재는 전적, 회화, 공예품처럼 이동이 가능한 문화재로 개인 소유의 일반동산문화재는 보존여건이 제각각이어서 자연훼손이 진행되고 있거나 도난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1만여점에 달하는 동산문화재가 도난신고 돼 문화재도난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과학적인 보존 요령과 도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보존 관리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 교육은 찾아가는 문화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매년 각 지역을 순회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경상북도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광주지역 방문교육을 하게 됐다.
교육대상은 사찰·문중·개인 등 일반동산문화재 소장자와 관리자이며 일반인도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교육에서 박지선(용인대) 교수는 보존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기 쉬운 전적문화재의 과학적 보존방법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청에서는 최근 동산문화재 도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관리방법에 대해서도 홍보 및 계도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교육이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 등의 인식 변화를 유도해 문화재 보존역량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