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의,‘강운태 광주시장 지역분열 책임져야’

광주공항 국내선, 무안이전 거듭 촉구

2011-02-17     정거배 기자

목포상공회의소가 광주시와 전남도가 대립하고 있는 광주공항 국내선 무안공항 이전문제에 적극 나설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주영순)는 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광주공항의 무안공항과의 통합문제와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을 직접 겨냥해 “더 이상 광주전남의 분열을 책동하지 말고 광주공항의 국내선을 조속히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목포상의는 이날 성명에서 “세계적인 공항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은 서울경기권의 항공교통요지이고, 김해국제공항은 부산권과 경남지역의 항공교통요지이나 이마저도 포화상태여서 신공항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마당에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3년이 되도록 절음발이 공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안과 광주공항 기능통합에 명확한 입장을 내리지 못하는 정부 분위기에 편승해 광주공항 존치와 국제선 재유치로 광주전남의 분열을 야기한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목포상의는 또 “무안공항 건설은 21세기 환황해시대에 대비해 수도권의 인천공항,동남권의 신공항과 함께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국가가 계획한 기간시설이었고 광주시민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6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속도로까지 연결했는데도 불구하고 두 공항의 통합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강운태 시장은 이런 논란의 중심에서 정부가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 약속을 먼저 지켜야 한다며 오히려 그 책임을 정부에 전가하는 등 광주전남의 분열 책동을 중단하라”며 광주공항 국내선을 조속히 무안으로 이전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