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어린이합창단 미국간다
기아아동 돕기 위한 순회 공연 예정
2006-08-10 정거배 기자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출신 어린이들로 구성된 섬드리어린이합창단(단장 박인채)은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 19일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22일),로스앤젤레스(25일)등 3개 도시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 '섬 꾸러기들의 합창'을 공연한다.
섬드리 어린이합창단은 낙도 어린이후원회(회장 피송자)가 신안지역의 작은 섬들에 흩어져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모아 지난 2003년 8월 신안군 섬 어린이 동요대회에 입상한 어린이들로 만들었다.
현재는 암태, 도초, 압해, 증도, 안좌, 흑산면과 지도읍등 7개 섬 마을의 초등학교 4-6학년생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미주공연은 재미방송인 협회(회장 정영호)가 이들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뮤지컬 공연에는 재일한국무용가 정명자(노교사 역)씨와 연극인 조경숙(어머니 역)씨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은 정년을 앞둔 노교사가 작은 섬마을로 부임해 섬 어린이들로 합창단을 조직해 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자신감도 심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