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능인력 1기 수료 100% 취업
양성사업 취업난 해소 모범 사례 평가
2006-08-09 정거배 기자
전남도는 9일 제1기 조선기능 훈련생 100명 수료식을 가졌다.
3개월 동안 교육을 마친 수료생 전원은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업체를 포함해 조선업체에 취업하게 됐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또 조선기능인력 제2기생은 지난달 25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각지에서 총 196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 150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입교한 훈련생에게는 훈련기간동안 수강료 면제와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매월 3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수료후 전원이 도내 조선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조선기능인력 수요를 사전에 조사한 결과 33개사에서 768명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도내 조선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매년 450명씩 총 1천350명의 훈련생을 모집해 교육 수료후 도내 조선업체에 전원 취업 시키는 등 조선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수료생에게 보다 나은 취업처 제공을 위해 보수수준, 후생복지, 사업참여의지 등을 종합 평가하여 우량업체를 엄선해 훈련생들이 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은 산업자원부에서 국비를 지원받고 전남도와 목포시.영암군이 지방비를 투입해 시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조선업체 필요인력 사전 조사, 훈련생 모집홍보, 취업처 제공을 담당하고, 노동청에서는 교육훈련 관련 예산 지원, 한국폴리텍V 목포대학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자치단체와 산업체, 학계가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협력체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