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브랜드쌀, 전국 평가에서 매년 호평
전국 고품질 평가에서 12개 중 5개 선정
2010-12-20 강성호 기자
전남에서 생산되는 브랜드쌀이 전국 평가에서 8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남도에 따르면 2010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12개 중 전남쌀이 5개나 선정돼 8년 연속 최다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소비자단체의 브랜드쌀 평가에서는 강진농협의 ‘프리미엄호평’, 무안농협 쌀조합법인의‘황토랑쌀’,보성농협 쌀조합법인의 ‘녹차미인보성쌀’,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반한쌀’, 영암농협 쌀조합법인의 ‘달마지쌀골드’ 등 5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전남쌀은 전국 브랜드쌀 평가 첫해인 지난 2003년 4개가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6년과 2007년, 그리고 올해는 각각 5개가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8년간 총 96개 중 34개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쌀이 선정됐다.
이중 보성 녹차미인보성쌀은 3년 연속 선정돼 해남 한눈에반한쌀, 나주 왕건이탐낸쌀골드,드림생미에 이어 농림수산식품부의 ‘러브미’ 인증을 새로 받음으로써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러브미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해남의 ‘한눈에반한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선정과 함께 역대 3차례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움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쌀로 인정을 받게 됐다.
강진의 ‘프리미엄 호평’은 2007년을 제외하고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내리 4회 선정됐고 영암의 ‘달마지쌀골드’는 작년부터 2년 연속 선정돼 과거의 ‘달마지쌀’이 2회 선정된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총 4회 선정됐다.
무안의 ‘황토랑쌀’은 2009년 5개 RPC가 통합된 쌀조합법인으로 출범해 시설과 환경이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2010년 전남쌀 베스트에 처음 선정된데 이어 올해 전국 평가에 처녀 출품해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는 쌀 품질고급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산하 10개 회원단체 공동 주관하며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쌀 평가로 매년 5월부터 12월까지 1차,2차,3차로 나눠 약 7개월에 걸쳐 평가가 실시된다.
평가 대상은 전국 1천870여개 쌀 브랜드 중 자체평가 선발과정을 거쳐 각 시도와 민간RPC 등의 추천을 받은 51개 브랜드 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