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명 해수욕장 피서인파 몰려
완도 신지 명사십리 등 올들어 최대
2006-07-31 정거배 기자
더구나 지난 30일은 휴일인데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올 여름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도내 시군에 따르면 드넓은 백사장과 고운 모래로 유명한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의 경우 연육교 개통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해수욕객인 2만5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완도읍과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가 가설돼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올 여름철에는 다른 어느 해보다도 많은 피서객들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해남 송호해수욕장,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을 비롯한 도내 해수욕장에도 피서객으로 붐볐다.
도내 해수욕장이 이처럼 북적거리면서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인기를 끌었던 ‘해변 텐트촌’의 선호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올해 도내 주요 해수욕장 18개소에 481동(숙박용)의 ‘해변 텐트촌’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도내 해수욕장 수질도 부유물질, 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5개 항목에 걸친 해양수산부의 최근 조사결과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남도는 올 여름 휴가철 성수기 동안 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바가지 요금과 자릿세 징수행위, 가격표 미게시 및 표시요금 초과징수 행위, 불법시설물 설치 영업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