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측량 기준점 남악신도시로 변경 방침

전남도, 일제하 기준점 바꿔 측량하기로

2006-07-22     인터넷전남뉴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에 위성측량기준점이 설치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지적제도로 거듭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현행 사용하고 있는 지적측량기준점좌표계 Bessel를 세계측지좌표계 ITRF(Interbational terrestrialReference Frame : 국제 지구 기준좌표계)로 전환하기로 계획이다.

우리나라 측량 기준점은 일제의 토지수탈의 목적으로 1910년 토지조사사업당시 동경 측지계에 설치된 일본 대마도 아리아케산과 온다케의 대삼각 본점을 기선으로 설치돼 100여 년 동안 측량기준점으로 사용돼 왔다.

이에 따라 일제 산물인 측량기준점을 지구 질량의 중심 원점을 기준으로 만든 세계측지 좌표계로 전환키로 방침을 정하고 남악 신도시내 최첨단 GPS측량 기준점 4개소 설치를 위한 측량에 착수했다.

전남도는 이번에 설치된 위성측량기준점으로 남악신도시내 확정측량시 직접 활용하고, 앞으로 지적측량체계를 기준점에 의한 GPS측량체계로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