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후려친 쌀값 4만원/ 정부와 함께 쌀값 하락 조장

농협 신곡매입가격 4만원, 공공비축 우선지급금 45,000원보다 낮아

2010-10-11     박광해 기자
금년산 신곡이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산지농협의 신곡매입가가
40kg 조곡 평균 4만원에 매입하고 있어 쌀농가를 보호해야 할
농협이 오히려 산지 쌀값하락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식품위원회 김영록의원(해남.완도.진도>정부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도 4,5000원이나 농협은 올해 신곡을 평균 4만원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우선지급금도 3만원을 지급하고 있어 농협이
오히려 산지 쌀값하락을 조장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현지 신곡쌀값은 80kg당 138,352원이나 지난 10년간
신곡 가격으로는 최가가격으로 쌀값하락이 신곡가격까지 떨어
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정부가 9월27일 1등급 40kg 조곡 기준 우선지급금을 4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4만
90.20원과 비교할때 4천원이나 낮은 가격으로 정부조차 쌀값안정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다.

올해 정부의 우선지급금 45,000원은 정곡으로 환산하면 80kg당
131,139원으로 현재 쌀가격보다 7,213원이나 낮게 책정된 것이다.

또 쌀생산 농민과 쌀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농협조차
산지 신곡을 4만원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우선지급금도 3만원으로
지급하고 있어 정부가 매입하는 공공비축미의 가격보다 5천원이상
낮은 실정이다.

김영록의원은 농협의 신곡매입실태에 대해 “농협은 작년과 올해
쌀 매입 손실분을 이번 쌀가격 폭락을 조장하여 값싸게 매입하고,
오른 가격에 팔아 손실을 메꾸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농민의
입장에서 쌀값 우선지급금을 4만원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도를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