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면 적조 예방 비상
양식어로 조기 출하 등 피해 최소화 방침
2006-07-19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는 유해성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한 대응력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적조가 표층수온이 23-26℃가 되는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경 남해안 중부 해역인 전남 나로도와 경남 남해 간 해역을 중심으로 최초 발생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전남도는 시군과 유관 기관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적조대책위원회의 운영과 대책반을 가동할 방침이다.
또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한 예찰 강화와 어업인 개인별로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제공해 신속한 전파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식장별로 사육중인 양식물의 품종 및 수량의 파악과 함께 산소공급기 등 적조장비 2만여대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산소공급기 100대와 액화산소 공급시설 25개소, 이동식 바지선 2척을 건조하는 등 적조방제에 대비하기로 했다.
올해는 특히 출하 가능한 성어에 대해서는 시군과 지구별 수협, 해수어류수협 등과 협조해 적조 내습 전에 조기 출하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03년 176억원의 대규모 적조피해가 발생한 이후 2004년 1억2천만원, 2005년에는 9억7천만원의 피해에 그치는 등 적조피해가 지난 2003년에 비해 크게 감소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