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신도시를 청정 시범도시로

장수명 아파트. 선시티 사업설명회

2006-07-19     강성호기자
전남도가 남악신도시를 청정 시범도시로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19일 도청서 ‘남악신도시에 건설되는 공동주택의 장수명화와 선시티(Sun-City)건설을 위한 사업설명회와 표준 설계안 마련 연구결과 최종발표회를 가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아파트는 양적 공급과 경제적 효과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벽구조가 주요 형식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철근콘크리트조는 노후로 인한 내구성이 떨어지고 공간의 재구성 및 구조체의 성능강화 요구 등에 융통성있게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전남도는 남악신도시에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에 입주자의 기능요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수명화가 가능한 아파트를 건립하는 한편 차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썬-시티(Sun-City) 조성사업은 남악신도시에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계획도시를 건설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실질적인 전력요금 절감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현재 전남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일사량으로 태양광발전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를 적극 활용해 남악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남악신도시 선시티 조성사업에는 국비 140억원과 지방비, 건설업체 자부담 등 모두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 사업은 남악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 5천여 세대에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후 주간에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보내고, 야간에 이 전기를 되돌려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